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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Leave the World Behind)

by violetleekim 2025. 1. 13.

 

영화 소개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Leave the World Behind)"는 루마 알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현대 사회의 불안과 기술 의존성을 배경으로 인간 관계와 신뢰의 복잡성을 탐구합니다. 감독은 샘 에스마일(Sam Esmail)이며, 줄리아 로버츠, 마허샬라 알리, 이선 호크 등의 화려한 캐스팅이 눈에 띄며,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리브더 월드 비하인드 줄거리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한적한 외곽으로 휴가를 떠난 아만다와 클레이 부부, 그리고 그들의 두 자녀는 한적한 별장(아마도 에어비앤비)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정전과 통신 두절로 상황은 급변합니다. 인터넷과 TV까지 먹통인 상황에서 통신의 장애가 외부와의 단절로 얼마나 쉽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집의 원래 소유주라고 주장하는 남성(조지)과 그의 딸이 별장으로 돌아오며 외부인과의 경계심까지, 인간의 본능을 그려 보여줍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요? 그리고 외부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전기가 끊기고 인터넷이 사라진 세상에서, 서로 다른 두 가족은 의심과 두려움 속에서도 생존과 신뢰를 시험받게 됩니다. 영화는 점차 격리된 환경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집단 심리를 묘사하며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출연 주인공 소개

아만다(줄리아 로버츠): 현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가족을 위해 모든 결정을 내리는 실질적 리더입니다. 그녀는 상황이 점점 불안정해질수록 신뢰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며 강인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클레이(이선 호크): 아만다의 남편으로, 논리적이고 차분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극한 상황에서 그의 평정심이 흔들리며 새로운 면모가 드러납니다.

조지(마허샬라 알리): 별장의 원래 소유자로, 지적이고 권위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의 과거와 의도가 명확하지 않아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관람 시사점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단순한 스릴러 영화 이상의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는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인 기술 의존성과 정보의 불확실성을 강렬히 드러냅니다. 정전과 통신 두절은 단순히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이의 신뢰와 생존 본능을 시험하는 도구로 작용합니다.

또한, 영화는 계층과 인종 간의 갈등을 조명합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가족이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지를 통해, 인간 본성의 이중성과 연대를 탐구합니다.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불확실성과 긴장감이 가득한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며, 줄리아 로버츠와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는 영화의 중심축으로 작용합니다.

영화는 정체된 순간 없이 빠르게 전개되며, 관객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에게는 애매한 결말과 답을 주지 않는 방식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는 일부러 의도된 연출로, 관객이 스스로 질문하고 사유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결론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단순한 휴가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술 의존 사회의 취약성과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조명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좋아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통신과 전기가 단절된 채, 인간의 두려움과 나약함에 대해 꼬집고 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극한의 감정 상태까지 보여주며, 관람객에게 인간의 무력감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영화초반에 베일에 쌓여진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지루하게 끄는 면이 없지 않아서 힘이 빠지는 순간이 있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